호감의 스펙트럼을 넓히자

아내가 감자볶음을 만들었다. 아들이 한 입 먹더니 “이건 아빠 입맛에는 안 맞을 거 같아요. 더 단단한 걸 좋아하셔”라고 말해 한 젓가락 먹어 보았는데 맛있었다. 괜찮다고 말하자 “아, 맞다. 아빠는 감자로 만든 건 다 좋아하지.” ​ ​ 감자볶음을 우물거리며 생각해 보니, 나는 어릴 때부터 감자로 만든 것은 다 좋아한다. 감자조림도 좋아하고, 양식에는 매시드 포테이토가 있으면 좋고,“호감의 스펙트럼을 넓히자” 계속 읽기

교육불안과 노후불안이 드디어 만나다

“이번 시험은 망쳤어요. 재수하고 싶어요. 하지만….” 올해 대학입시도 사실상 끝이 났다. 내가 만나는 많은 수험생 가운데 몇 명은 원하는 곳에 합격했지만, 더 많은 학생들은 실패를 경험했다. 평소 실력에 비해 실망스러운 대학에 합격해 낙담한 학생이 재수를 하고 싶다면서도 망설임을 드러냈다. 혹시 우울증이 있는 학생이라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 재차 물어보았다.  “저는 재수하고 싶지만“교육불안과 노후불안이 드디어 만나다” 계속 읽기

이 블로그는..About the blog

이 블로그는 하지현 (Jee Hyun Ha)의 블로그입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Toronto General Hospital, Devision of Medical Psychiatry 및, 캐나다 토론토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연수했다. 2008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진료를 하며, 읽고 쓰고 가르치고 있다. 오랫동안 환자들의 고민을 듣고 그 무게를 나눠 져온 하지현“이 블로그는..About the blog” 계속 읽기